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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좋은 진전"…미중, 정찰풍선 사태 일단락

2023-06-19 1

백악관 "좋은 진전"…미중, 정찰풍선 사태 일단락

[앵커]

백악관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데 대해 좋은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사실상 끊겼던 양국 대화가 본격적인 재개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해 11월 성사된 미중 정상회담 이후 회복되는 듯했던 양국 관계는 올 초 중국 정찰풍선이 미국 영공을 침범하면서 다시 경색됐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이 목전에서 연기됐고 유의미한 대화도 사실상 끊겼습니다.

이후 넉 달 만에 다시 성사된 블링컨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됐던 정찰풍선 사태는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고위급에서의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대화가 차이를 책임 있게 관리하고 경쟁이 충돌로 번지지 않게 하는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했고 중국도 생각이 같았습니다. 양국 관계를 안정화할 필요성에 동의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시주석은 몰랐을 것이라며 정찰풍선 사태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을 종결짓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백악관은 시주석과 블링컨 장관의 대화에 대해서도 건설적이었다며 좋은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건 경쟁이지 충돌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것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좋은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양국이 갈등 관리를 위한 소통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면서 후속 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중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 친강 중국 외교부장의 방미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중국의 거부로 전혀 열리지 않고 있는 군사 대화도 재개될지 주목됩니다.

하반기 양국 관계가 어느 정도 관리 국면으로 유지될 경우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2차 대면회담이 성사될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블링컨방중 #미중관계 #미중대화 #정찰풍선 #미중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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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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