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7개국 지도자로 구성된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을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사절단의 종전 촉구에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라마포사 남아프리카 대통령 등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이 전쟁을 끝내야 하고,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하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3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논의했다는 합의문 초안을 제시하며, 우크라이나가 합의를 포기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필요성에 대해서는 세계 식량 위기는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이 아니라 서방이 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의 모든 식품을 쓸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은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조속한 종전과 협상을 촉구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도 러시아가 점령지에서 먼저 철수해야 한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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