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한의 도발을 억"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한의 도발을 억"/>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미군의 군사적 압박을 비판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나서 주변국과의 뚜렷한 입장 차를 드러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6년 이후 모두 17차례나 정상회담 테이블에 마주앉은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
아베 총리는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점을 고려해 북한 핵과 미사일 저지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자제시키기 위해 양국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당사국이 호전적 수사를 자제하고 차분하고 건설적인 대화로 나아가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핵 6자회담 재개를 공통의 과제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도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추가적 도발 행동을 자제하도록 양국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발표에는 구체적인 대북 제재 조치가 들어있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이 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다음 달 그동안 대북 제재로 일본 입항이 금지된 만경봉호의 정기항로를 신설하기로 하는 등 북한과의 협력을 진전시키고 있습니다.
북한도 다음 달 9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2차대전 승전 기념식에 대규모 행사단을 파견하기로 하는 등 러시아와의 접근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일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러시아 외무부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선 점도 주목됩니다.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한반도 사태의 무력적 해결 시나리오는 대규모 글로벌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며 대화를 통한 대북 문제 해결을 주장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42806011904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