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괴담' 여기도 난리났다…천일염값 두달새 3배 껑충

2023-06-16 166

지난 6일 오후 전남 신안군 마하탑염전. 4만6200㎡(약 1만4000평) 면적의 염전에서 작업자 2명이 천일염을 모으고 있었다. 작업자들은 염전용 밀대인 ‘대파’를 이용해 소금을 모은 뒤 수레에 실어 나르느라 연신 땀방울을 훔쳤다.
 
염전 관리부장인 김광호(63)씨는 “올해 유난히 비가 자주 온 데다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우려가 겹쳐 소금값이 뛰고 주문량도 크게 늘었다”며 “우리 염전은 육지에 큰 창고가 있어 덜하지만 벌써부터 창고가 빈 염전이 많다”고 말했다. 신안에서는 전국 천일염의 80%인 연간 20만톤의 소금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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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일염 20㎏에 3만원…‘오염수 방류’ 우려에 금값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천일염 가격이 치솟고 있다. 올해 초 기상악화로 천일염 생산이 감소한 가운데 오염수 방류를 의식한 소금 주문이 쇄도해서다.

 
16일 신안군 등에 따르면 이날 천일염 20㎏ 한 포대가 3만8000원에 배송됐다. 택배비 6000원을 빼더라도 포대당 소금값이 최대 3만2000원까지 올랐다. 
 
신안산 천일염은 지난 4월 1만2000원대에서 이달 초 1만9000원까지 올랐고, 이후로도 계속 값이 뛰고 있다. 신안군수협은 지난 8일 2021년산 천일염(20㎏) 배송가를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20%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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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 빈 소금 창고…전국 마트도 ‘품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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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052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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