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고 양회동 씨의 분신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지금도 역시 석연치 않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지금도 양회동 씨 죽음을 기획 분신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원 장관은 고인 죽음에 대한 평가는 아니라며 현장에 있었던 건설노조 부위원장이 분신을 1분 가까이 수수방관한 행위에 의문이 드는 것을 나름 짚고 가야겠다고 해서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심 의원은 유족들이 와 있다며 말씀 좀 삼가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주무장관으로서 '건폭몰이'에 희생된 고인 앞에 고개를 숙여 애도해도 시원치 않은데 사자 명예훼손으로 고인을 두 번 죽였다며 정치인이기 전에 인간이 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원 장관은 지난달 SNS에, 동료가 시너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이던 현장에 있던 건설노조 간부가 이를 말리지 않고 한참 동안 바라만 봤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혹시나 동료의 죽음을 투쟁의 동력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썼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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