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동관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유력하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는 데 대해서 정치적·법적·도덕적 그 어떤 잣대로 봐도 자격·함량·수준 미달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특보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있으면서 정권에 부정적인 보도들에 고소를 남발하는 등 언론장악 최선봉에 섰던 인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방통위법은 정파성을 배제하기 위해 최근 3년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방통위원의 결격사유로 두고 있는데, 대통령 특보는 인수위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괜찮다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자녀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도 한자리해보겠다는 뻔뻔한 결기 정도는 있어야 언론 장악도 할 수 있다는 거냐며 이 특보 임명으로 방송과 언론을 장악하려는 무도한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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