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육성…윤대통령 "불합리한 규제 과감히 풀어야"
[앵커]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첨단 과학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육성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다섯번째 수출 전략 회의를 연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때 찾았던 보스턴 클러스터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나라도 최고의 전문 인력들이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선도적인 재정 투입을 통해 민간의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내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했습니다.
공정한 보상체계 확립과 규제 해소 등 정책적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자유 시장 원리에 기반한 공정한 보상체계를 잘 법제화를 해주고 설계를 해줘야 되고,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풀고…"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집적단지, 이른바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세제 혜택을 받는 국가전략기술 범위에 바이오 의약품 관련 핵심기술을 추가하고, 국가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해나가겠단 구상입니다.
MIT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디지털 바이오 분야 협력 사업도 추진합니다.
"카이스트와 서울대병원이 MIT와 서로 협력해서 바이오 동맹이 구체화 될 수 있도록…이런 국제 연구기관 간 협력 체계에 정부도 이제 관심을 갖고 많은 투자를 해야…"
윤 대통령은 "위기를 거꾸로 하면 바로 기회가 되는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 의지를 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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