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로비 vs 사실무근…김남국 불똥 튄 게임업계

2023-05-19 0

입법로비 vs 사실무근…김남국 불똥 튄 게임업계
[뉴스리뷰]

[앵커]

김남국 의원이 게임사 위메이드가 만든 코인을 보유한 사실이 알려진 뒤 게임업계에서는 첨예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게임학회가 업계의 대국회 로비 의혹을 제기하자 코인 발행사 위메이드는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게임학회가 다시 반발하면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김남국 의원은 2021년 게임산업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게임 머니를 게임 안에서 사용하는 가상화폐로 정의해,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이른바 P2E 합법화에 시동을 거는 내용이었습니다.

"위메이드 같은 P2E 업체들은 P2E가 허용되지 않으면 회사가 무너지는, 이런 상황에 있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아킬레스건이자 숙원사업이라고 생각을 하는거죠."

게임학회가 게임업체들의 입법 로비 가능성을 제기하자 위메이드 측은 "코인을 불법 지원하거나, 투자 관련 정보를 줬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게임학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위메이드가, 그리고 위믹스가 전세계적으로 이룬 성취들, 특히 게임 분야에 있어서 전세계 1등 블록체인, 플랫폼인 성취들은 폄하되거나 깎아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게임학회가 주장하는 업체들의 입법 로비 가능성은 아직은 의혹 제기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선대위 게임특별위원장을 지낸 하태경 의원이 로비가 실제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국회의원이나 보좌관에 대한 직접적 금품 전달 증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변에서 (로비 행위를) 봤다, 들었다 하는 사람들이 이제 막 쏟아져 나오고 있는 거예요."

게임업계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결국 의혹의 사실 여부는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김남국 #위메이드 #위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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