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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서해피격·탈북어민 사건 박지원·서훈 고발…"사실무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정부 때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박지원,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고발을 당했습니다.
자신이 몸 담았던 국정원이 직권남용,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를 적용해 대검찰청에 고발을 한 건데요.
박 전 원장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이 2년 전, 3년 전 각각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과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박지원, 서훈 전 국정원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박 전 원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첩보 보고서를 무단 삭제한 데 따른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 손상죄 등입니다.
서 전 원장에게는 합동조사를 강제로 조기 종료시키고 허위 공문서를 작성한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국정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고발 대상자에 '등'이란 표현이 쓰인 점으로 미뤄 두 전직 원장 이외 현직 직원들도 고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은 진상 규명 차원에서 자체 조사를 진행한 뒤 고발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박 전 원장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해당 의혹을 곧바로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고발 조치는 필요 없는 일"이라며 국정원의 조치가 부적절하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국정원의 이번 고발은 윤석열 정부가 해당 사건의 재조사 가능성을 열어둔 뒤 나왔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간주가 되는데 북송시킨 거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좀 문제제기를 많이 했는데 한번 들여다 보고 있는 거 같습니다."
최근엔 북한이 송환 요구 전 문재인 정부가 먼저 인계하겠다고 알리고 이틀만에 북송을 완료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박 전 원장이 국정원의 고발 내용을 즉각 부인하면서 결국 진실 공방은 검찰 조사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국정원_고발 #박지원 #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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