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나무 조형물에서 불...이용객 대피 소동 / YTN

2023-05-12 3

에버랜드 조형물 화재…휴일 앞두고 이용객 몰려
인명 피해 없이 20분여 분 만에 진화
조명 발화 가능성…에버랜드 "조형물 신속 복구"


휴일을 앞둔 오늘 오전(12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나들이객들은 한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큰 나무 조형물 한쪽에서 시뻘건 불길이 펄펄 치솟습니다.

하늘 높이 솟구치는 새까만 연기에 놀라 사람들이 황급히 달려갑니다.

불이 난 곳은 에버랜드의 대표 상징물인 13m짜리 조형물, '매직 트리'입니다.

새까맣게 그을린 모습인데요.

사진 명소로 평소라면 관람객들이 많이 모이는 이곳엔 지금 보시는 것처럼 펜스로 통제가 되어있습니다.

휴일을 앞둔 금요일이라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았고, 체험학습으로 여러 학교에서 방문해 놀이공원이 잔뜩 붐비는 가운데 불이 난 건데, 다행히 20여 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도 없었습니다.

아들의 생일을 맞아 놀러 왔다가 불을 발견하고 재빨리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조찬동 / 인천 송도소방서 소방사 : 아들 생일이고 당직 휴무 겸 오늘 에버랜드에 갔어요. 검은 연기가 올라온 걸 보고 빨리 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지만 1시간가량 불이 난 곳 주변이 통제되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원태상 / 용인초당고등학교 3학년 : 정문으로 가는 길이 아예 막혀있어서 사람들이 되게 불편했었습니다. 직원분들이 펜스를 치고 통제를 하고 계셨고요. 그래서 나가지를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에버랜드 측은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걸 지원하고 불에 탄 조형물도 신속히 수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나무에 달린 조명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심원보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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