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일 회담 지지…中반발엔 "선택 강요 안해"
[앵커]
미국 국무부는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연일 지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선언에 일본이 참가할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로선 변화가 없다면서도 3자간 협력 확대는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지난 주말 열린 한일정상회담을 새로운 장이자 시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날 대변인 SNS를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힌 데 이어 이날도 공개 브리핑을 통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한일 정상회담 소식을 환영합니다. 이는 우리 동맹 파트너들을 위한 중요한 새로운 장이자 새로운 시작으로, 진정한 리더십의 사례입니다."
생각이 같은 국가들이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낸 것이라며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한미일 3자 협력을 더 늘려가겠다는 의사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한미일 3자 협력에 반발하는 데 대해선 미국과 중국 사이의 선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워싱턴 선언의 일본 참여 가능성과 후쿠시마 시찰 합의 등 한일회담 결과를 비판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에선 한중일 정상회담 재개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과 일본에 미국과 중국 또는 미국과 다른 나라 사이에서 선택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우리는 한국, 일본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매우 확신합니다."
미측은 워싱턴 선언에 일본이 참여할 가능성에는 현재로선 변경 사항이 없지만 한미일 3국 협력 확대는 환영한다고 밝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워싱턴선언이 한미간 합의이지만 협력이 궤도에 오르면 일본이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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