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 '워싱턴 선언' 등을 골자로 한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여야는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안정을 위한 의미 있는 회담이라고 높이 평가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굴욕적인 대일외교에 이어 국익을 지키지 못한 초라한 회담이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여야의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국제관계 공감대 형성 등 수많은 성과물이 도출된, 새로운 첫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핵협의그룹 신설 등 내용의 워싱턴 선언은 실질적인 조치로서 국민들의 불안을 불식하고 한반도 안정의 강력한 힘이 될 것인데, 민주당이 트집 잡기에만 혈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워싱턴 선언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안정을 위한 강력한 힘이 될 것으로 봅니다. 가장 성공한 동맹으로 평가받는 한미동맹의 퀀텀 점프가 이뤄진 이때 트집 잡기에만 혈안이 된 민주당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워싱턴 선언은 기존의 미국 핵우산 정책에서 나아간 게 없다며 방미 성과가 초라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문제가 됐던 인플레이션감축법·반도체법에 대해서 미국으로부터 모호한 회피성 답변만 들었다며,
일본에는 퍼주고 미국에는 알아서 한 수 접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굴욕적인 일본 퍼주기에 이어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역시 정부는 국익을 지키는 데에 실패했습니다. 일본에는 퍼주고 미국에는 알아서 한 수 접는 호갱 외교라는….]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안이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됐죠?
[기자]
네, 조금 전 '50억 클럽 의혹'과 '김건희 여사 의혹', 두 개의 특검법안이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습니다.
지정 동의안 표결은 무기명 수기 투표로 진행됐는데, '50억 클럽' 특검법안은 183명 찬성, '김건희 여사 의혹' 특검법안은 182명 찬성과 1명 반대로 모두 의결 정족수인 180명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특검법안은 법사위 논의 180일, 숙려기간 60일 등 최대 240일을 거쳐 본회의에 올라가는 만큼 최종 처리까지 8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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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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