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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누가 이 나라의 대통령인가"라며 "김 여사가 지난주에만 7건의 일정을 소화했다"고 지적했다.
고 최고위원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몇 명인지 모르겠다. 윤 대통령 한 사람이 맞나"라며 "주변 인물들의 과도한 말과 행동이 불러온 비정상적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김 여사가) 정치권, 유가족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만나고 있다"며 '임기 내 개 식용 종식 노력', '정부가 생사확인과 귀환에 힘써야 한다'는 등 김 여사의 발언을 두고 "이런 발언들은 대통령이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할 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개 식용 종식은 국회 입법으로 해결해야 하고, 생사확인은 정부의 강한 의지와 외교력으로 풀어야 한다"며 "김 여사의 말 한마디면 여당 국회의원들이 법을 척척 내주고, 인사청문회를 거친 장관들이 영부인의 지시사항이라며 외교 테이블에서 의제로 논의되고 그러는가 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윤 대통령이 주 60시간 상한 발언을 했을 때 '그건 대통령 개인 의견'이라고 했던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을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라며 "지금이라도 2부속실을 만들어 대통령 부속비서관실이 김 여사를 보좌하는 지금의 기형적 시스템을 원상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김 여사는 대통령 기둥 뒤에 숨어 꼼수를 쓰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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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5726?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