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김건희 여사 팔짱 불편, 김정숙 여사 팔짱은 달랐다"

2022-11-13 1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에게 “‘쇼윈도 영부인’이란 이미지를 깨기 위해선 언론과의 접촉을 열어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 위원은 지난 15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기간 중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 평가하며 이처럼 말했다.
 
고 위원은 “(김 여사는) 왜 그렇게 다 (일정을) 비공개로만 할까"라며 "여사의 일정 등은 비공개로 하는 경우들도 왕왕 있다. 그 자체를 이해를 못 하는 건 아닌데, 최소한 순방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을 때는 풀 기자(기자단을 대표해 취재하는 기자)를 한두 명이라도 함께 가도록 하는 게 맞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왜냐하면 현장에서 여사가 어떠한 발언을 했는가, 그리고 그 주변에 있는 사람이 '웃기고 있네요'와 같은 말도 안 되는 얘기, 행위를 하지 않는가를 감시해야 할 역할이 언론한테는 있는 거다. 그런데 지금 여사의 모든 일정은 비공개로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좀 우려가 많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에 대해선 "바이든 대통령의 팔짱을 친분을 과시하고 혹은 뭔가 좀 윤활유 역할을 하고자 의도는 하셨을지 모르겠으나 사적인 자리가 아니잖나"라며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분께서 가신 거기 때문에 조금 더 공적 마인드가 있었다면 그렇게 안 하지 않았을까. 저도 사실 조금 불편하기는 하더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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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7980?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