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정년 연장을 골자로 추진하는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제10차 시위가 현지시간 28일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열려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시위를 주도하는 노동조합 중 비교적 온건한 성향의 민주프랑스노동연맹(CFDT)은 연금 개혁을 잠깐 중단하고 중재자를 임명하자고 제안했으나 정부는 거절했습니다.
시위대 일부는 쓰레기에 불을 붙이거나, 경찰에게 물건을 집어 던졌고, 일부 시위자들은 선로를 막아 열차 운행을 지연시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최루가스로 맞대응했습니다.
낭트와 리옹에서는 은행 창문, 버스 정류장 유리 등이 부서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파리 시위 현장 인근에서만 20명 가량을 체포했습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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