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몰렸다…'반값 아파트' 사전예약 후끈

2023-03-07 2

2만명 몰렸다…'반값 아파트' 사전예약 후끈
[뉴스리뷰]

[앵커]

서울시의 이른바 3억원대 '반값 아파트'에 사전 예약이 몰렸습니다.

토지는 서울시가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한다는 점에서 흥행에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2만명이 사전 예약을 신청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인 고덕강일3단지 모습입니다.

도심 접근성이 좋은 공공주택지구로 꼽혀왔는데, 토지는 공공이, 건물 등은 개인이 갖는 SH공사의 첫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받아 왔습니다.

예상 분양가는 전용 59㎡가 3억5천만원 내외로, 인근 전세시세와 비슷하다는 게 서울시 측 설명입니다.

이 단지에는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500가구 배정됐는데요.

최근 마감된 사전예약에서 상당한 흥행 성적을 거뒀습니다.

모두 2만 명이 접수해 평균 40대 1 경쟁률을 보였고, 일반공급은 67대 1까지 치솟았습니다.

"(반값 아파트에 대해) 많이들 물어보러 오세요. 주로 나이 드신 분들이 자제분이 받으려 하는데…(분양을) 받는 게 맞느냐 안 받는 게 맞느냐, 이렇게 물어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이같은 반값 아파트가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주택의 한 전형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SH측은 추가공급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값 아파트는 저렴한 가격에 장기간의 안정적 거주가 가능하고 시세차익 보장성도 강화될 예정이지만, 한편으론 토지임대료와 재산권 행사 제한 등의 단점이 존재합니다.

주택시장 침체상황 등이 앞으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아직은 성패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kr)

#반값아파트 #토지임대부분양주택 #SH공사 #고덕강일3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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