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출근도장만 찍고 억대연봉...가짜 근로자 퇴출" / YTN

2023-02-24 3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현장에서 일도 안 하고 억대 연봉을 받는 현장 작업반의 팀반장 등 가짜 근로자를 퇴출시키겠다"며 건설노조 불법행위 엄단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원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각종 제보와 피해 사례가 이미 접수되고 있다"며 "현장 실태부터 즉시 점검해 일도 안 하고 돈만 챙겨가는 가짜 근로자를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건설노조는 건설 현장이 개설되면 원청, 하청에 작업반을 구성해 일방 통보한다"며 "어이없는 것은 이 작업반의 팀반장은 출근 도장만 찍고 종일 아무 일도 안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가 땀 흘려 일하는 동안, 팀반장은 망치 한번 잡지 않고 심지어 한 달에 천만 원 이상 챙겨가는 억대 연봉자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원 장관은 "이렇게 귀족 반장, 가짜 근로자가 챙겨가는 돈은 현장에서 정직하게 일하는 진짜 근로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몫"이라며 "이들이 챙겨간 돈은 건설 원가에 반영되어 아파트의 경우 분양받은 일반 국민이 모두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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