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00일' 대규모 추모대회...서울시청 앞 분향소 설치 / YTN

2023-02-04 4

추모대회 장소 광화문광장에서 시청 앞으로 변경
유가족 측, 서울시청 앞에 예정 없던 분향소 설치
"서울시가 세종로공원 분향소 협조 안 해 변경"


내일(5일)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참사 발생 100일을 맞아 유가족들은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대규모 추모대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예정에 없던 시청 앞 분향소 설치 문제로 유가족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서울시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원래 추모대회가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는데, 지금 위치가 바뀐 건가요?

[기자]
원래 오늘 오후 2시부터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추모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었는데요.

녹사평역 합동분향소를 출발해서 삼각지역을 거쳐 광화문으로 이동하던 유가족들이 추모대회 장소를 서울시청 앞으로 바꿨습니다.

예정에 없이 시청 부근에 희생자 분향소를 설치하고 나서 추모대회 장소도 변경했습니다.

유가족 측은 원래 광화문광장 인근 세종로공원에 분향소를 설치하려고 했지만, 서울시가 협조하지 않겠다고 해서 시청 앞에 설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래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게 시작된 행사에서 유족들은 오늘 추모대회를 개최한 배경부터 말했습니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때도, 그리고 참사 10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부는 없었다며, 정부에 진정한 사과와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는 겁니다.

집회 장소가 바뀌면서 시청 앞 광장과 도로 곳곳에선 유가족들과 경찰 사이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집회를 중단하라며 유가족을 통제했고, 유족들은 경찰이 시민들을 밀어 다치게 한다며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현장에선 유가족 한 명이 쓰러져 구급대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추모대회에서는 유가족과 희생자 친구의 발언, 추모 공연 등이 진행되고요.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과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도 참석하며 정치권까지 합류하는 모습입니다.

경찰 기동대는 혹시 모를 추가 충돌에 대비하며 시청 앞에서 상황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앞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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