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이종섭 국방장관의 회담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어떻게 억제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 조금 전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오후 1시 20분쯤 서울 국방부 청사에 도착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의장대 사열 후 조금 전 장관회담을 시작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회담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 SCM 이후 약 3개월 만인데요.
말씀하신 대로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맹이 핵 공격을 받거나 위협에 직면했을 때, 이를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억제한다는 게 미국의 '확장억제'인데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최근 일각에서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며 '독자 핵무장론' 등이 나오는 만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확장억제'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스틴 장관은 언론 기고문을 통해서도 이번 방한은 한미 협력을 심화하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철통같다는 점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북한의 '핵 선제사용' 시나리오를 가정해 진행되는 다음 달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 DSC TTX 준비를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 SCM에서 확장억제 신뢰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합의했던 '상시 배치 수준의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 강화 등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전망입니다.
이밖에 한미일 미사일 경보 실시간 공유를 비롯한 3국 안보협력 강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거론됩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공조와 우크라이나 지원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약 1시간가량의 회담이 끝나면, 한미 국방장관은 오후 3시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미국의 방위 공약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을 향해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스틴 장관은 다음 순방지인 필리핀으로 떠나기 전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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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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