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은 설 연휴 뒤인 오는 30일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겨울 유행이 정점을 지나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간 확진자 그래프가 지난달 셋째 주에 47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4주 지난 이달 둘째 주에 30만 명으로 내려왔습니다.
확진자에 이어 위중증과 사망자도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주간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이달 첫째 주 600명에 육박했다가 둘째 주에 500명대 초반으로 하락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마지막 주에 하루 평균 60명 가까이 올랐다가 이달 둘째 주 50명대 초반으로 낮아졌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이후에도 일정 정도의 증감은 있을 수 있지만 위중증 환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감소의 패턴은 보여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행 상황이 안정화되자 정부는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의 시점을 최종 조율하고 있습니다.
유력한 시점은 설 연휴 뒤인 오는 30일입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이러한 국내 방역상황과 신규 변이 유행 등 외부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번 중대본 회의를 통해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한 추진일정과 범위를 결정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대중교통은 당분간 실내마스크 착용이 의무로 남아있을 전망입니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본인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명절 대이동 시기에 감염 위험이 커지는 만큼 60세 이상 고령층은 설 연휴 전에 개량백신 접종을 마쳐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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