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UAE와 정상회담…협력 강화 논의
[앵커]
아랍에미리트, UAE 국빈 방문 이틀 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UAE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1980년 수교 이후 첫 국빈 방문인 만큼 성대한 환영 행사도 열렸는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조금 전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에 앞서 UAE는 공식 환영식을 성대하게 열면서 윤 대통령을 환대했습니다.
전통 공연을 비롯해 기마병이 윤 대통령을 에스코트를 했고, 21발의 예포 발사와 UAE 공군 곡예비행 시범단의 에어쇼도 선보였습니다.
앞서 어제 윤 대통령 부부를 태온 공군 1호기를 UAE 공군 전투기 4대가 호위 비행을 하기도 했는데 오늘 공식 환영식에서도 공군 에어쇼가 펼쳐지면서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을 예우한 것입니다.
오늘 회담에선 여러 의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역시 방점은 '경제'에 찍혀 있습니다.
일단 우리 측에서 생각하는 주요 의제는 우리가 수출 주력 산업으로 밀고 있는 원전과 방산 분야 협력 강화입니다.
여기에 원전 외에 다른 에너지원이나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UAE 국부펀드의 우리 측 투자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UAE 측은 우리가 강점을 지닌 디지털, IT, 바이오 같은 분야에서 협력을 원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어제 아부다비에 도착해 양국 수교 후 처음인 이번 국빈 방문에서 '큰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이번 국빈 방문 기간 정부와 민간 모두 합쳐 서른개 넘는 MOU 체결이 예상된다는 보도도 있었던 만큼, 다양한 성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순방에는 국내 6대 대기업을 포함한 100여개 기업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에선 한국과 UAE의 현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결과는 잠시 후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회담 직전 첫 일정으로 UAE의 현충원인 와하트 알 카라마와 전임 자이드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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