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모레(13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특수본의 수사가 '꼬리 자르기' 식에 그쳤다며 윗선을 더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가족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정민 /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부대표]
특수본은 이미 언론을 통해 경찰청장,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시 관계자들은 무혐의를 낼 것임을 이미 밝혔습니다.
피해자 중심의 수사도 아니고 피해자에 대한 아무런 고려도 없는 그런 수사입니다.
책임자라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을 수사조차 안 하는 수사가 정말 상식과 공정에 맞는 수사인지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13일 특수본의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 지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겠습니다.
그 결과가 꼬리 자르기에 머무는 수사에 불과하다면 특수본 역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대상이 될 것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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