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과학적 조치, 보복 아냐"...EU, 中 입국자 공동 방역 강화 / YTN

2023-01-04 11

미국 정부가 중국발 여행객 코로나 입국 심사 강화에 중국이 반발하자 "전적으로 과학적인 조치로 보복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유럽연합도 중국발 입국자 폭증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공동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 동부 시각 6일 자정부터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비행기 탑승 이틀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급증 조짐을 보이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이러한 규제 조치를 시행하기로 하자 중국 정부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정치적 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자 미 백악관은 즉각 자국민 보호를 위한 공중보건과 과학적 근거에 따른 정당한 행위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세계 각국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 신중한 보건 조치를 한다고 보복할 순 없습니다. 공중 보건과 과학에 근거한 조치입니다.]

백악관은 그러면서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한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인도, 이탈리아, 같은 나라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역시 중국의 코로나 중증 환자 급증을 우려하며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할 것을 중국에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WHO 사무총장은 그러한 요구를 최근 공개적으로 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지난달 21일) : WHO는 중국 내 코로나19 전개 상황에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관련 지원을 위해 심각성, 입원과 요구 사항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유럽연합, EU도 중국발 입국자 폭증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공동 방역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사전 검사 의무화 등 조처가 EU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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