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이 15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정부가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기로 했습니다.
석유화학과 철강 2개 분야가 대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정부가 오늘 추가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한다고요?
[기자]
정부는 조금 전부터 화물연대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심의하기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회의 시작 직후 오늘 철강·석유화학 업무개시명령 발동하겠다고 밝혀 잠시 뒤 회의가 끝나는 대로 관련 내용에 대한 발표가 있을 거로 보입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집단운송거부로 재고가 쌓여 더 가동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우리 경제 전반 위기로 확대될 우려가 있어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정부가 다시 초강경 카드를 꺼내 든 겁니다.
추가 업무개시명령 대상은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입니다.
앞서 정부는 어제 관계부처 간담회를 열고 철강, 석유화학 분야의 상황을 점검했는데, 업무개시명령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번 주부터 이들 업종의 운송 차질이 생산 차질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거로 보입니다.
철강 업종에선 어제 기준으로 평시의 47% 수준에서 출하가 이뤄졌는데요.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업체는 이번 주 내 생산 차질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석유화학 분야도 수출 물량 출하가 평시의 5%, 내수 물량은 평시의 65%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고 이번 주말부터 감산을 검토 중입니다.
추가 업무개시명령 대상으로 검토되는 철강 업종 화물차주는 5천 9백여 명으로 추산되는데,
정부는 이 중 화물연대 조합원이 30%가량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파업이 오늘로 15일째입니다.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 참가 인원은 출정식 때와 비교하면 절반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경찰청이 집계해 국토부에 넘긴 자료를 보면, 관련 집회 등 참가 인원은 3천9백 명으로, 출정식 날 9천6백 명의 41% 수준입니다.
국토부는 또, 어제 시멘트 운송량은 18만 톤으로, 평년 동월 대비 96%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 12개 주요 항만 하루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평시 대비 115%를 기록했다고 덧붙... (중략)
YTN 김지선 (sunkim@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21208095928085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