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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유족 첫 입장 발표..."대통령 사과·책임자 엄중 문책" / YTN

2022-11-22 171

이태원 참사 유족 20여 명 참석…첫 입장 발표
유족, 숙연한 분위기 속 심경 밝혀…끝내 눈물
"참사 반복돼선 안 돼"…진상 규명 촉구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유가족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자들에 대한 엄중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오늘 기자회견, 어떻게 진행됐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서초동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실에서 열린 오늘 기자회견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20여 명이 자리했습니다.

유족들이 모여 직접 목소리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금까지 희생자 34명의 유가족이 연락해왔다고 민변은 밝혔습니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 희생된 아들, 딸의 사연과 더불어 자신의 심경을 밝히던 유족들은 끝내 눈물을 훔쳤습니다.

유족들은 이 같은 참사가 다시는 벌어져서 안 된다며, 어떻게 희생자들이 숨지게 된 건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사 희생자 고 이남훈 씨 어머니 : 내 아들이 죽은 이유가 무엇인지 엄마는, 우리 가족은 알아야겠습니다. 이 땅의 모든 아들, 딸들이 또다시 이런 어처구니없는 참사에 희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밝혀달라고….]

기자회견을 주최한 민변 측은 정부의 조치와 진상 규명에 대한 유족들의 뜻을 밝히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회견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첫 입장 발표였는데, 유족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유족들은 가장 먼저 정부에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헌법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의무가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후속조치를 약속하라는 겁니다.

또, 사전에 참사를 대비하지 못한 정부와 지자체, 경찰에 책임이 있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책임을 져야 할 일부 관계자들이 회피성 발언과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한 희생자의 아버지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참사 희생자 고 송은지 씨 아버지 : 거짓말이나 일삼고, 경찰과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 아니었다고 떠벌린 행안부장관 이상민. '보고받은 적 없다', '몰랐다'고 일관하고 있는 용산구청장 박희영.]

또,...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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