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심야 성명을 내고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미 본토와 한일 안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방콕에서는 한미일 등 6개국이 긴급 회동해 북한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성명을 통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자국 본토와 한국·일본 등 동맹국의 안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에이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대통령과 안보팀은 동맹국, 파트너들과 함께 긴밀한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불안정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진지하게 협상에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에 모인 한미일과 영국, 캐나다, 호주 6개국 정상급 인사들은 북한의 ICBM 발사 대응을 위해 긴급 회동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북한의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면서 "한반도와 아시아, 전 세계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덕수 / 총리 : 이 같은 행위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북한의 이러한 불법 행위는 절대로 용인될 수 없으며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해리스 미 부통령은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불필요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더 이상의 불법적이고 안정을 위협하는 행동을 멈출 것을 북한에 촉구합니다. 미국을 대표해 미국의 인도·태평양 우방국을 향한 철통 같은 약속을 재확인합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세계, 동맹국들과 함께 북한 도발에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 호주 총리 : 우리는 세계와 동맹국들과 함께 강력히 북한의 이러한 행동을 반대하고 비난합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도 북한 규탄에 동참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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