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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위협은 러시아의 위성 공격 역량과 관련"
"당장 위협 안 돼…물리적 지상 파괴 무기 아냐"
"심각한 위협 될 가능성은 확실"
미·러 등 130여 개국 서명 "평화 용도로만 사용"
미국에서는 하원 정보 위원장이 '심각한 안보 위협'을 언급하면서 그 실체가 무엇이냐를 두고 떠들썩했습니다.
백악관이 그 위협은 러시아의 위성 공격 역량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이크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현지시각 14일 성명을 통해 바이든 정부에 "심각한 안보 위협"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어떤 위협이냐는 질문이 빗발쳤지만, 관련자들은 모두 즉답을 피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美 국가안보보좌관 : 제가 이 연단에서 더이상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닙니다.]
[마이크 존슨 美 하원의장 : 터너 위원장 성명을 봤는데, 미국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걸 확신시키고 싶습니다.]
이런저런 억측이 난무하자 하루 만에 백악관이 답을 내놨습니다.
백악관은 모든 정보를 공개할 순 없다면서 안보 위협은 러시아가 개발하고 있는 위성 공격 역량과 관계된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존 커비 / 美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러시아가 개발 중인 대(對) 위성 역량과 관련 있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전 배치된 현재 능력은 아닙니다.]
러시아가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우려되긴 하지만, 당장 직접적 위협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람을 직접 공격하거나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무기가 아니란 겁니다.
그러면서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존 커비 / 美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여기 지상 서비스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심각하게 여기는 겁니다.]
국방부도 말을 아꼈습니다.
[팻 라이더 / 美 국방부 대변인 : 당장의 위협도, 배치해서 현재 가동 중인 것도 아닙니다. 당신 지적대로 위성 공격 능력에 관계된 것은 맞으니 거기까지 합시다.]
실체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만약 지상이 아닌 우주에 무기를 배치한다면 1967년에 발효한 '우주 조약' 위반입니다.
미국과 러시아 포함 130여 개 나라가 서명한 이 조약은 우주를 평화적 용도로만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 같은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중략)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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