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서 정보과장 소환...서울시 관계자도 첫 조사 / YTN

2022-11-15 26

’보고서 삭제’ 용산서 정보과장, 특수본 출석
압수물 분석 주력해온 특수본…"소환 조사 병행"
서울청 정보부장 삭제 과정 개입 여부 살필 듯
특수본, 서울시 안전총괄과장 참고인 조사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피의자 소환 조사에 나섭니다.

서울시 안전총괄과장도 오늘 오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데요.

경찰이 서울시 관계자를 부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피의자 소환이 이루어진다고요?

[기자]
조금 전이었던 낮 1시 50분쯤 서울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수본에 출석했습니다.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짧게 답했는데요.

이번 소환은 주요 피의자 가운데 처음이자 특수본이 구성된 지 2주 만에 첫 소환 조사입니다.

지금까지 특수본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 법리를 검토하는 데 집중해 왔는데요.

수사 속도가 너무 느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자 어제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는데, 바로 하루 뒤 피의자 소환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조사를 받는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은 과 직원을 시켜 핼러윈데이 관련 정보 보고서를 삭제하도록 하고, 다른 직원들을 회유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이후 특수본은 대기 발령된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등이 삭제 과정에 개입했는지도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조사도 이어지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우선 특수본은 오늘 서울시 안전총괄과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서울시 관계자가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수사 범위가 용산구를 넘어 서울시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경찰과 용산구, 소방관계자들을 중심으로도 참고인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경찰청 직원들을 상대로는 이태원 핼러윈 교통관리계획을 수립했는지 등을 살펴봤고요.

용산구청 당직 근무자들을 상대로 참사를 인지한 경위와 상부에 보고했는지 등을 함께 조사했습니다.

또, 용산소방서 현장 출동 직원 등을 상대로는 참사 전후 현장 조치내용과 사전 계획서 작성과정 등을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용산경찰서 관계... (중략)

YTN 김철희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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