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일부 유가족을 비공개로 만나, 당 차원의 지원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오늘(14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6명의 유가족 9명과 1시간 반 동안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대표는 유가족들에게 민주당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가족 의견을 많이 듣고 할 수 있는 일을 찾고자 자리를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유가족들은 피해자가 아닌 잘못을 한 사람처럼 느껴질 만큼 원인 규명이 제대로 안 되거나 설명이 없어서 속이 상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엄중 처벌, 재발방지를 요청했습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회동 뒤 기자들을 만나, 진정한 추모를 위해선 희생자 명단이 공개돼야 하지만 유가족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동의 없는 공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당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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