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더 있었고, 보고는 계속 늦었다...'수사 의뢰' 간부 입건 유력 / YTN

2022-11-04 57

■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송재인 사회1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이태원 참사]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태원 참사' 전후경찰 등 당국의 부실 대응을 둘러싼 논란은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압사 등 긴급한 위험을 호소하는 112신고는 경찰이 공개한 것보다 사실 더 많았고,대응은 부실했으며, 이후 지휘부가 보고를 받기까진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흐른 건데요. 사회1부 송재인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112 신고 관련 내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전에 경찰이 공개했었는데 관련 신고가 이것보다 더 많았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우선 경찰이 앞서 말씀하신 대로 공개했던 112 녹취록 목록부터 그래픽으로 띄워놓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밤 10시 15분 전까지 모두 보시다시피 11차례나 비슷한 신고가 들어왔지만 경찰은 단 4번만 출동하는 데 그치면서 이미 이 자체로도 부실대응 논란이 불거졌었는데요.

그런데 경찰이 최초 신고라며 공개한 오후 6시 34분보다 앞서서 유사 신고가 더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6시 19분과 26분 두 차례였는데 불법 노점상 때문에 신고를 한다는 말이 녹취록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사람들이 압사당할 것 같다, 압사라는 용어를 정확히 썼거든요. 적극적인 용어로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노점상 불편 신고로 분류해서 공개하지 않은 거라고 했고요. 이렇게 일찍이 위험신고를 수차례 받고도 오히려 시간이 흐르면서 참사에 가까워질수록 더 현장 출동은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상황 보고서를 보면 뒷북조치를 반복한 수준이었는데 지금 이것도 그래픽이 준비되어 있거든요. 곧 화면에 띄울 겁니다.

용산경찰서장이 참사 발생 뒤 밤 10시 20분에 현장에 도착해서 뒤늦게 차량 통제 등을 조치했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했던 인파를 관리할 수 있는 추가 경찰력, 그러니까 대규모 기동대 투입은 자정이 넘은 시간에야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기동대 관련해서 출동한 현장 경찰들은 사전에 인력 충원을 요청을 했지만 결국은 거절됐던 거다, 이렇게 항변하지 않았습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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