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자진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자신을 향한 흑색선전이 상상을 초월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공수처에 자진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는데, 윤 의원은 부친은 자필 편지를 통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윤희숙 의원이 조금 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윤희숙 의원이 자진 사퇴를 선언한 지 이틀 만에 다시 기자회견장에 섰습니다.
윤 의원은 도를 넘은 모욕을 뿜어내는 여당 정치인들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는데요.
먼저 부친의 투기 의혹을 설명하겠다며, 부친의 자필 편지를 대신 읽었습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의원 : 출가외인인 딸 자식에게 이렇게 큰 상처를 주게 돼서 애비된 마음은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집니다. 문제가 된 농지는 매각이 되는대로 그 이익을 전부 사회에 전부 환원하겠습니다.]
편지를 읽으며 울먹인 윤 의원은 자신을 향해 제기된 의혹을 하나하나 반박했습니다.
우선 KDI에 근무하면서 내부정보를 활용해 부친에게 부동산 투기를 권유했을 것이란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은 재정복지정책부장으로 재직했고 별도조직에서 진행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정보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 스스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 의뢰하겠다며 정면돌파를 택했는데요.
조사 끝에 어떤 혐의도 없다면, 음해를 작당한 민주당 정치인들은 모두 의원직 사퇴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나아가 이재명 지사 캠프가 의혹 제기에 앞장섰다며 무혐의가 결론 나면, 이 지사는 당장 사퇴하고 방송인 김어준 씨도 공적 공간에서 떠나라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과 함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도 여야가 갈등을 빚고 있죠?
[기자]
오늘도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입장 차가 큰 만큼 논의는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다만 언론중재법에 대한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지면서 민주당 안에서는 신중론이 확산하는 분위기인데요.
먼저 민주당은 오늘 관련 상임위 위원들을 불러 언론중재법 처리 방안을 다시금 논의했습니다.
이달 안에 법안을 처리한다는 기존 방침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지만 강행하기보다는 고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우선 당내 우려부터 수습...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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