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민주당이 불참하며 보이콧을 한 데 대해 헌정사의 관행이 무너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특검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분이 입장을 낸 거로 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보이콧에 대한 우려 섞인 입장을 출근길 약식 회견에서 밝혔다고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민주당이 불참한 국회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느냐고 묻자 정치 상황이 어떻든 과거부터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헌정사 하나의 관행으로 굳어진 게 무너져 안타깝다고 답했습니다.
좋은 관행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지켜져야 하는데, 앞으로는 정치 상황에 따라 대통령 시정연설에 국회의원이 불참하는 일이 종종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가 약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앞으론 정치 상황에 따라서 대통령 시정연설에 국회의원들이 불참하는 이런 일들이 종종 생기지 않겠나 싶고. 그것은 결국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회의, 국민의 신뢰가 더 약해지는 것이 아니냐.]
연설에서 정치권에서 자주 사용되는 '협치'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은 데 대해서는 야당이라고 못 박진 않았지만 국회 협력과 협조를 계속 강조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시정연설 의미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국민 혈세를 어떻게 쓸 것인지를 국회와 국민께, 국내외 시장에 알리고 건전 재정 기조로 안정을 꾀하는 방향을 알려 국제신인도를 확고히 구축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는데요.
동시에, 전날 의원들이 모두 참석하지는 못해 아쉽지만 법정 시한 안에 예산안 심사를 마쳐 취약계층 지원과 국가 발전, 번영에 필요한 예산을 집행할 수 있게 협조해달라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특검을 제안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거기에 대해 이미 많은 분들이 입장을 낸 거로 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미국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를 법대로 시행하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요.
윤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일반적 입장과 차이가 있는 거로 보인다며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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