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의회도 의정비 셀프 인상..."공감 안 돼" / YTN

2022-10-22 0

울산시의회를 비롯해 울산의 지방의회들이 잇따라 내년도 의정비를 인상했습니다.

액수가 고정된 의정활동비를 제외하고 월정수당을 큰 폭으로 올렸는데 전체적으로는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1.4%에 맞췄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시각도 많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년에 4천 248만 원의 의정비를 받고 있는 울주군의회

최근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월정수당을 41만 원 올리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 1.4%를 적용한 건데 앞서 의정비를 확정한 울산시의회와 나머지 4개 기초의회들도 모두 동일한 인상 폭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는 2천26년까지 매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만큼 의정비를 계속 올립니다.

지방의원들은 의정비 현실화를 위해서는 큰 폭으로 인상해야 하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합니다.

[울산 기초의원 : 선진화된 의정활동을 요구하고 전문성을 띤 의정활동을 요구할 때는 의정활동 4년 동안 올인 할 수 있도록 의정 활동비가 어느 정도 돼야 되는데…. 실질적인 현장은 구의원이 사실 더 의정활동비를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의정비 인상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송영도 / 울산 북구 : (의정비)를 동결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려운 시기이고…. 위에 있는 분들이 어느 정도 희생을 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의정비를 인상할 만큼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지적도 나옵니다.

[김지훈 / 울산시민연대 사무처장 : 1.4%라는 공무원 임금 인상비만큼도 시민들이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겠습니다. 의정활동에 대한 충분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신뢰, 지지를 얻는 것만이 의정비를 둘러싼 지루한 논쟁에 대한 종지부를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년도 울산의 광역·기초의원의 평균 연봉은 4천 533만 원.

울산지역 5개 기초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울주군을 제외하곤 모두 30%도 되지 않습니다.

한쪽에선 찔끔 인상을 주장하지만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의정비를 동결한 지방의회들도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YTN 구현희jcn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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