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 전송에 PC 버전까지 '버벅'..."완전 복구 시점 불투명" / YTN

2022-10-16 61

데이터센터에 난 불은 모두 꺼졌지만 카카오톡 기능 장애는 이틀째 이어지면서 시민 불편이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워낙 커 복구를 완벽하게 마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난 불은 8시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이후 전력 공급도 정상화됐지만 카카오 서비스의 여러 기능은 여전히 불완전합니다.

특히 '톡'을 보낼 때 사진과 영상 등 파일을 첨부할 수 없어 불편이 큽니다.

[이상민 / 서울 미성동 : 영상이나 이런 걸 좀 보내야 하는 일을 하다 보니까 그런 게 조금 문자로 일일이 다 보내야 하고. 이런 부분이 조금 느려졌던 부분, 그게 조금 어려웠던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이 다른 메신저를 이용해 필요한 일을 처리했다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서효성 / 서울 하왕십리동 : 자료를 받을 게 있었는데 아까하고 같이 텔레그램을 통해서 진행했고요. 원래 사용하던 것들이 안되니까 불편한 부분은 많은 것 같습니다.]

시민들 대부분 카카오톡의 영향력을 새삼 실감했다는 반응인데, 이번 기회에 좀 더 다양한 플랫폼이 필요한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정세림 / 경기 시흥시 은행동 : 전기 킥보드 탔는데 십몇만 원 나왔다, 종료가 제대로 안 돼서…. 웃기면서도 슬프기도 했고 그런 거 이제 카톡 말고도 다른 거로 조금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카카오 계열 서비스는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지만, 완전한 복구 시점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서버 손실 규모가 워낙 커, 아직 절반도 복구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홍은택 / 카카오 대표 : 사고가 난 판교 데이터센터가 저희 메인 데이터 센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이중화를 한다고 했지만, 이 정도 규모에 대해서는 대비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피해 복구 작업이 끝나더라도 책임 규명과 함께 강화된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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