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보건복지부 산하 본부로 두는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여성 중심으로 이루어진 양성평등 정책이 남녀 모두를 위한 정책으로 전환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어제 '학교 안팎 청소년 지원 강화 대책' 브리핑이 끝난 뒤 정부조직 개편으로 여가부 기능이 수정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습니다.
또 장관에서 본부장으로 격하돼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면 부처 간 협업이 가능할지를 묻자 장관급의 본부장이 될 것으로 안다며 산업부의 통상교섭본부장처럼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대책을 예로 들며 복지부 안에 아동 분야가 있는 만큼 아동과 청소년 업무가 통합됐다면 더 많은 내용이 담길 수 있었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부처가 이관돼도 청소년과 여성 업무가 곳곳에 분산되는 게 아니고, 계속 승계돼 이어질 거라며 여가부가 지금 하고 있는 기능이 더 짜임새 있게 운영되고, 강화돼서 이관될 수 있도록 법 통과 전까지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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