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논의’ UN 안보리 결론 없이 종료
중국·러시아 北 입장 옹호…규탄 성명 채택 불발
"北, 안보 위협·긴장 고조…안보리 결의 위반"
美 "올해 최다 미사일 발사…국제사회 대응 촉구"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열렸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돌아가며 비판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 미사일을 한미 군사훈련 탓으로 돌리며 규탄 성명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북한 미사일 도발을 놓고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 결국 결론 없이 끝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결국 대북 추가 제재나 규탄 성명 채택 없이 오늘 안보리 회의는 종료됐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안보리 이사국들과 중국, 러시아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결론을 내지 못한 겁니다.
회의 시작과 함께 유엔 사무차장이 브리핑을 했는데, 여기서는 북한 미사일이 지역과 국제사회 안보를 위협하고 역내 긴장을 높이는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늘 회의를 소집한 미국 대사도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미사일 39발을 발사해 이전 기록이었던 25발을 이미 넘어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인 만큼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어진 이사국들의 발언에서도 이번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와 북한 내 인권 문제 등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이번 안보리 회의에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황준국 유엔주재 한국대사는 회의 발언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우리 정부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을 북한이 받아들여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촉구했습니다.
대부분 이사국들은 북한을 비판했는데, 결국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 입장을 밝힌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공개회의 마지막 발언은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했는데,
여기서 두 나라는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 배경을 다른 이사국들과 정반대로 해석했습니다.
최근 한반도에서 한미, 미일 연합 군사훈련이 잇따라 열렸고, 이 때문에 북한이 안보 위협을 느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는 대화와 외교로 풀어...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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