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2 발사 실패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안보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억지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되받아쳤는데, 내일 합동참모본부 국감에서 여야의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현무-2 발사 실패를 윤석열 정부의 안보 공백으로 규정했습니다.
완전한 작전 실패로, 군이 감추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번 현무-2 사건은 윤석열 정부의 안보 공백이 심각하다는 걸 낱낱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안보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대통령실의 시스템이 돌아가는지 심각한 의문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현무2는 지난 문재인 정부 때 개발된 미사일로 윤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건 억지 정치 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 기술적 결함으로 미사일이 부서졌다고 해서 대통령이 책임지고 안보 공백이라고 주장하는 민주당은 참으로 논리의 비약이고요. 그렇게 따지면 문재인 정부 때도 미사일이 폭파한 적도 있었고….]
여권에서는 다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의원은 국민 혈세로 운용되는 병기가 오히려 국민을 위협할 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고 직후 군의 대응도 무책임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이어 현무 2 발사 실패 등' 여야의 안보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내일 합동참모부 국정감사에서도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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