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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방부 장관 교체는 꼬리 자르기"
"탄핵 과정서 수사외압 의혹 드러날까 우려한 것"
민주 "채 상병 특검 계속 추진…윗선 책임 규명"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한 걸 두고 여야의 평가는 엇갈립니다.
민주당은 특히,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중심에 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바꾸는 건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의 탄핵 추진으로 우려되는 안보 공백을 고려한 거라고 맞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특히 이종섭 국방부 장관 교체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인다고요?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이 장관 교체는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꼬리 자르기라며 국민이 용납하지 못할 일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당 차원에서도 이 장관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해 탄핵 심판이 진행될 경우 수사 외압 의혹이 드러날 게 두려워 교체하려는 거라는 취지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전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 장관이 교체된 뒤에도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추진해 국민 분노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장관이 출석한 법사위에서도 관련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사위) : 채 상병 죽음을 둘러싼 군과 국가 최고 권력 사이에 벌어진 국기 문란 사건, 특검뿐만 아니라 이것은 만일에 정권이 교체돼서 그 뒤에라도 반드시 진상 규명해야 된다고….]
여기에 더해 문체부와 여가부 장관 교체를 비롯한 개각 전반에 대해서도 문제 있는 인사만 끌어모아 불통 정부를 강화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변혁을 속도감 있게 이끌어가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국방부 장관 인사에 대한 얘기는 애초 민주당이 탄핵을 예고하기 전부터 나왔던 거라며 수사 외압 의혹 회피 의도는 없다고 맞섰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민주당이 벌인 탄핵 무리수로 생길 안보 공백을 좋아할 건 북한뿐이라며 이재명 대표 수사에 대한 관심을 줄이려고 국정을 발목 잡지 말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관련 특검도 경찰 수사를 지켜보면 될 일이라며 야당이 정쟁을 일삼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제 막 수사를 시작한 사안을 핑...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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