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군의 날인 오늘 아침 또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최근 일주일 사이 4차례 발사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진행된 한미, 그리고 한미일 연합 훈련에 반발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주예 기자!
북한이 발사 시간과 장소를 바꿔가며 미사일 발사를 이어가는데, 이번에도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이군요?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6시 45분부터 7시 3분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 거리는 350여 km, 고도는 30여 km,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됐고,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발사에는 이동식 발사대가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감시하며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승겸 합참의장과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열어 상황을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고 유엔안보리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4차례 이뤄졌고, 모두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었습니다.
지난달 23일,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부산 작전 기지에 입항했고, 26일부터는 동해에서 한미가 고강도 대규모 해상 연합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뒤이어 어제는 일본도 합류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을 추적·탐지하는 상황을 가정해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진행했는데요,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런 일련의 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중국의 20차 당 대회와 미국의 중간선거 사이인 오는 16일에서 다음 달 7일 사이가 유력하다는 국정원 관측도 나오는 만큼, 북한이 핵실험까지 도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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