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돈스파이크 영장심사…"심려 끼쳐 죄송"
[앵커]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돈스파이크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를 묻는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을 나서는 돈스파이크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혐의 자체는 인정하십니까?) 인정합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다 제 잘못이고요.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 달게 받겠습니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여러 호텔을 돌아다니며 마약을 했다는 의혹은 부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진 않았습니다.
"(여러 호텔 에서 투약했다는데 수사망 피하려는 의도였나요?) 아닙니다. (그럼 어떤 의도로 그렇게 하신 거예요?) 추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범행 이유와 필로폰 구입 경로 등 추가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6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습니다.
검거 현장에서는 1천 여회분 분량의 필로폰 30g이 압수됐고, 간이 시약 검사도 양성이 나왔습니다.
돈 스파이크 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선처를 구했다"며 "앞으로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돈스파이크가 상당한 분량의 마약을 어떻게 확보했는지 등을 추가로 수사해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돈_스파이크 #마약 #구속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