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신당역에는 스토킹 살해범 전주환에게 희생된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한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라고 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성훈 기자!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다'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커지는 거 같습니다.
이 때문에 피해자를 애도하는 추모의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역무원이 살해당한 신당역 화장실 앞에는 추모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시민들은 메모를 남기며 피해자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평안히 잠드소서', '용서를 빕니다' 등이 적힌 메모가 한쪽 벽을 가득 메웠고, 다른 벽까지 애도의 글이 붙여진 상황입니다.
또, 시민들은 이곳에 마련된 책상에 국화와 화분 등을 헌화하며 피해자를 추모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고인을 위해 간식거리도 가져다 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 공분이 커지면서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의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사고가 직장 내 성폭력에서 시작해 스토킹 등으로 지속적 가해가 이뤄진 젠더 폭력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직장 내 성폭력 사건 처리 과정 점검하고, 2인 1조 순찰 근무, 가해자와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분리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야 비슷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역무원 출신인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피해와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과 소수자를 '프로 불편러'로 취급한 사회가 저지른 죽음이라고 지적하며, 젠더 폭력 대응체계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노력이 시급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이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라고 밝힌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명백한 직장 내 성폭력, 스토킹 사건이며 유엔 규정으로도 젠더 폭력 규정할 수 있는 사항인데 주무부처에서 그런 발언을 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어제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의 신상이 공개됐는데 31살 전주환의 계획 범행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요?
[기자]
사회적 공분이 커지는 가운데 31살 전주환의 신상이 공개되고, 범행 수법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 ... (중략)
YTN 윤성훈 (jhje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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