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늘(15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은 게 윤석열 정부 들어 열 번째라며 분명한 사유 없이 채택을 거부하는 건 무분별한 국정 발목잡기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협조해주지 않으면서 인선이 늦어진다고 비판하는 건 민주당 셀프 비판이 될 수 있다며, 민생과 경제가 위중한 이때 국민께 누를 끼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순방 전 두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을 묻자, 청문회가 끝났고 여야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채택할 수 있다고 본다는 대답으로 갈음했습니다.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1차 시한은 13일 만료됐고,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재송부를 요청한 뒤 기간이 지나면 경과보고서 없이도 임명을 강행할 수 있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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