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15일까지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野 "자진 사퇴해야" / YTN

2019-07-10 21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거짓말 논란' 파장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는 15일까지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구했지만, 야당은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여야 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고됩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오는 15일까지 보내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인사청문회 막판 이른바 '변호사 소개 거짓말 논란'이 터졌지만, 청와대는 지명 철회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겁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윤 후보자의 위증 문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인사청문 보고서는 반드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 후보자에게 제기됐던 위증 문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곧바로 유감을 표시했고 그것이 더는 중대한 흠결이나 결격 사유는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보수 야당의 반발이 거셉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를 향해 정쟁을 유발하지 말고 스스로 물러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이 정권, 그리고 여당은 무슨 문제가 있느냐는 이런 대응을 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국민의 억장이 무너집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국민 앞에서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이 된다면 앞으로 검찰총장이 하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여야가 확연한 시각차를 나타내면서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사실상 청와대가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 수순에 돌입하면서 당분간 정치권의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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