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이 한풀 꺾이면서 신규 환자 수는 6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뒤 확진자가 다소 늘어날 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감소 추세는 유지될 거로 내다봤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연휴 첫날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만 9,410명으로 하루 전보다 3천여 명 줄었습니다.
금요일 기준 8월 셋째 주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그리며 7주 만에 최저를 나타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0.83까지 감소해 감염 확산을 의미하는 수치 1.0을 2주 연속 밑돌았습니다.
신규 환자는 정점을 지나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유행의 후행 지표인 위중증·사망 피해는 아직 정점 구간에 머물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1명 늘어나 다시 5백 명대가 됐고, 사망자도 하루 전보다 4명 많은 68명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가 끝나면 확진자가 어느 정도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감소세는 이어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많은 분들이 감염이 되시거나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을 확보하시고, 현재 전체적인 유행세가 감소하는 추세는 일정 정도 유지될 거라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추석 연휴가 확산세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증상이 있으면 고향 방문을 피하고 대면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미리 진료받고 방문을 미루시길 부탁 드립니다.]
귀향길에 나선 시민들도 만남 인원과 시간을 최소화하기로 하는 등 방역 협조를 다짐합니다.
[성원기 / 서울시 면목동 : 원래 우리 큰딸도 가고 사위도 가고 하려고 했는데 지금 줄여서 가는 거예요. 코로나 때문에 좀 자제를 한 거죠.]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의 여파는 연휴가 끝난 지 사나흘 뒤부터 나타나기 시작할 걸로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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