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6백 명대 중반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들어 수요일을 고비로 신규 환자가 늘어나고는 했지만, 하루 새 2백 명 넘게 늘어난 수치여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 속에 해외 유입 환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지금까지 확인된 신규 환자 추이 정리해 주시죠.
[기자]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모두 645명입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605명 해외 유입 사례가 40명입니다.
해외 유입 환자가 이번 주 들어 4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28명, 경기 180명 등 수도권 신규 환자만 434명입니다.
수도권 밖에서는 대전 57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21명 강원 17명 등입니다.
사망자는 1명 늘었고 뭣보다 위중증 환자가 하루 새 11명이 늘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3만여 명, 2차 12만여 명입니다.
이에 따라 국민 1차 백신 접종률은 30%에 조금 못 미치고 있습니다.
보통 수요일을 고비로 신규 환자가 늘어나고는 했지만, 하루 만에 신규 환자가 2백 명이 넘게 늘면서 방역 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어제와 그제 환자 수가 3백 명대를 유지하다 갑자기 6백 명대가 되면서 방역 당국 역시 다소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지난 한 주 하루 평균 환자가 꾸준히 4백 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신규 환자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4명 가운데 한 명이 넘습니다.
또 오늘도 그렇지만 전체 환자 4명 가운데 3명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것도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음 달 1일부터 바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됩니다.
지금보다는 각종 모임과 활동이 늘어날 가능성이 더욱 커진 겁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주에 휴가가 집중되지 않도록 보육교직원의 경우 휴가 기간을 6월 4주에서 9월 3주까지 길게 잡아 휴가와 근무계획을 수립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오늘부터 코로나19 검사와 예방접종 등 방역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보건소 대응인력 등의 정신건강 현황 조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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