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전국위원회를 거쳐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대위원장에 임명하는 의결안을 처리했습니다.
앞서 '사태 수습 후 거취 표명' 의사를 밝혔던 권성동 원내대표도 새 비대위원장이 확정된 만큼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됐죠?
[기자]
네, 오늘 오전 비대면으로 2시간가량 진행된 전국위원회 회의를 거쳐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새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어제 의원총회를 통해 내정된 정 비대위원장에 대한 임명안이 ARS 투표를 통해 재적 과반이 넘는 찬성으로 가결된 건데요.
정 비대위원장은 앞서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비대위 인선을 발표하려고 하는데 여기에 최재형 혁신위원장을 모시고 싶다면서, '이른바 '윤핵관' 프레임도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 친윤이니 무슨 윤핵관이니 이러는 거 참 고약한 프레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윤핵관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네거티브하게 보는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는 반핵관입니까?]
정 비대위원장은 취임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오후 4시쯤부터 서울역을 찾아 추석 연휴 귀성길 인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1시간쯤 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퇴할 뜻을 오래전 굳혔지만, 새 비대위 전환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고 이제야 밝힌다며, 오는 19일이면 후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퇴 회견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당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힙니다. 당은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주시길 바랍니다. 사퇴가 너무 늦었다는 비판 역시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는 SNS에서 돈에 관심 없다는 사람은 돈에 미친 사람이라고 말하는 한 인터넷강사의 사진을 올렸는데요.
앞서 비대위원장직 권유에 대해 연이어 거부했지만, 결국 수락한 정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죠.
이재명 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 기소에 대...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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