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복합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도 최근 물가상승세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겨움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물가의 경우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국제유가 하락, 정책 효과 등으로 21개월 만에 전월 대비 하락하며 5.7%를 기록하였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 오름세가 조금이나마 완화된 점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고 장마에 이은 태풍 등 기상 악화 영향 등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한시도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조속한 물가, 민생 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재차 확대되며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대내 요인보다는 주로 대외 여건 악화에 기인합니다.
우선 환율의 경우 달러화가 20년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주요국 통화 모두 달러화 대비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8월 들어 무역수지 악화, 위안화 약세 영향 등이 중첩되며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높아진 환율 수준과는 달리 대외건전성 지표들은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가신용위험도 지표인 CDS프리미엄은 7월 이후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의 해외 채권 발행을 통한 외화 조달도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종합적인 대외 거래 지표인 경상수지도 높은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월별로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지만 상반기 중 248억 불 흑자를 기록하는 등 연간으로 상당 규모의 흑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중국 등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향후 경상수지 흑자 축소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정부는 지난주 발표한 수출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무역구조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경상수지와 내외국인 자본 흐름 등 외환 수급 여건 전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변화된 글로벌 시장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모색...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idx=21&key=20220905073428088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