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장관, 강제징용 피해자 면담..."책임감 갖고 문제 풀겠다" / YTN

2022-09-02 18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이 광주를 찾아 피해자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박 장관은 피해자들의 입장을 일본 측에 전달하고, 문제를 조속히 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기자]
네, 외교부입니다.


면담 내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늘 광주를 방문해 강제징용 피해자 두 분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일본제철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와 미쓰비시중공업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의 자택을 잇따라 찾았는데요.

박 장관은 먼저 이춘식 할아버지와의 면담에서, 정부가 피해자의 말씀을 경청하고 문제를 최대한 조속히 진정성을 가지고 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방안을 잘 마련하겠다며, 장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보상을 못 받아 재판을 해서 승소했는데 판결문만 받았을 뿐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살아있을 때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며 일본 측의 직접 사과와 재판 결과 이행을 당부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어 양금덕 할머니 자택을 찾았는데, 양 할머니는 박 장관이 직접 와서 마음이 더 풀어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 장관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들의 징용 당시 상황과 현재 마음에 담고 있는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다며, 입장을 있는 그대로 일본 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외교부는 지난달부터 세 차례 민관협의회를 열어,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 강제집행 이전에 외교적으로 문제 풀기 위해 각계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양금덕 할머니를 지원하는 광주 시민단체와 소송 대리인단은 처음부터 민관협의회에 참가하지 않았고요.

일본제철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서울 단체는 1, 2차 회의에는 참가했다가 외교부의 법원 의견서 제출을 이유로 3차부터 불참했습니다.

따라서 외교부는 피해자들과 별도의 방법으로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박 장관이 피해자들을 직접 만난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이 할아버지와 양...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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