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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내대표 공개 사퇴 요구 잇따라
"수습 뒤 거취표명 권성동 입장 존중 의견 다수"
재선 의원들 "새 비대위 체제로 뜻 모아"
권성동 "상임 전국위 개최해 당헌 개정 나설 것"
지도부 공백 사태가 발생한 국민의힘이 오전과 오후 잇달아 열린 마라톤 의원총회에서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추인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지금의 사태를 수습한 뒤 거취 표명을 하겠다는 입장을 존중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전과 오후 연달아 의원총회가 진행될 만큼 격론이 이어졌던 거 같군요. 어떤 내용이 오갔나요?
[기자]
네, 오후 2시 재개된 의원총회는 2시간 반여 만에 끝났습니다.
격론 끝에 국민의힘은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추인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직접 들어보시죠.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최고위원회의 기능 상실 부분을 선출직 최고위원의 4명 이상이 사퇴하면 비대위로 간다라고 개정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당 사무처에서 당헌당규 개정 의결 권한을 가지고 있는 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을 찾아가 상임 전국위를 열어줄 것을 부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오후 의총에선 이 같은 당헌 당규 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은 물론,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 요구도 이어졌는데 들어보시죠.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당헌 당규를 개정해서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는 건 편법이고, 탈법이고, 꼼수고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다. 민심을 거스르는 건 정치도 아니고 상식도 아니고.]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비대위 규정을 바꾸는 방법으로 자꾸 비대위를 하려고 하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법원과 싸운다는 인상을 주기 쉬우니까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렸었죠.]
하지만 앞서 권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새 비대위가 들어선 뒤 표명하겠다고 말한 만큼 이 부분을 존중해주기로 했습니다.
의원 총회를 마친 뒤에는 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기자회견이 열렸는데요.
재선 의원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지금의 당내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새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하고 일부 중진의원들이 대안도 없이 당을 흔드는 언행을 계속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며 자제해 줄 것을 ...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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