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석 전 새 비대위"...'권성동 거취' 공방 격화 / YTN

2022-08-29 0

국민의힘은 직무가 정지된 주호영 비대위원장 대신 권성동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에서 추석 연휴 전에 새 비대위를 출범하기로 했지만, 당내 찬반 공방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비대위 활동이 적법하지 않다며 법원에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고, 주호영 비대위원장도 직무 정지 강제집행을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국민의힘이 권성동 원내대표가 새 비대위를 구성할 때까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했군요?

[기자]
직무 정지된 주호영 위원장 없이 처음 열린 회의에서 주 위원장을 대신해서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이르면 내일 의원총회에서 당헌·당규 개정안 등 향후 필요한 절차를 매듭짓겠다고 했는데요.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한 책임론이 불거진 권 직무대행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추석 연휴 전에 새 비대위가 출범하면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 비대위를 꾸리려면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어야 하는데, 서병수 전국위 의장이 전국위 소집 요구에 응할 수 없다,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악법도 법이라고 생각하고,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친 현 비대위 체제가 잘못이라는 법원 결정 취지를 존중해야 한다며 권성동 직무대행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직무대행을 포함한 현 정부 실세들에게는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 같이 갈 수 있는 길을 의논해달라, 이 전 대표에게는 더는 당과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말을 삼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금 전 YTN에 출연한 서 의장 얘기 들어보시죠.

[서병수 / 국민의힘 의원(전국위원회 의장) : 우리가 당을 안정시키고 또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길인 것 같으면 저희가 즉각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만, 이렇게 진행을 한다면, 또다시 잘못된 길로 간다면 우리 당의, 국민의힘의 안정을 기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대통령 국정 운영에도 부담 줄 것이 뻔한 일 아니겠습니까.]

이와 관련해 권성동 직무대행은 서병수 의장에게 다시 한 번 전국위 소집을 부탁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고위 당직을 맡고 있는 분들은 본인의 철학에 따라서 움직여선 안 됩니다. 의원총회를 통...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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